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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설날 차례상 위치와 지방 쓰는 법

by 에필로그03 2025. 1. 24.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을 맞아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쓰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설날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쓰는 법에 대해 고민하시죠. 저 역시 매년 이맘때면 "아, 올해도 차례상 어떻게 차려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시죠?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매년 차리는 설날 차례상에는 깊은 의미와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의미 있는 전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설날-차례상

설날 차례상의 기본 구성

설날 차례상은 보통 5열로 구성됩니다. 각 열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 1열: 신위 앞쪽에 위치하며, 떡국, 술잔, 시접(수저)을 놓습니다.
  • 2열: 적(고기류)과 전(생선류)을 배치합니다.
  • 3열: 탕류 (육탕, 어탕, 소탕)를 올립니다.
  • 4열: 나물, 김치, 포, 식혜 등을 놓습니다.
  • 5열: 과일과 과자류를 배열합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꿀팁

설날 차례상을 차릴 때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들을 알면 차례상 차리기가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배치합니다.
  • 조율이시: 과일은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색의 조화를 고려해 배열합니다.
  •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이 원칙들을 기억하면 차례상 차리기가 훨씬 쉬워질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방식을 조금 간소화하는 추세라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명철-차례상

간소화되는 설날 차례상

성균관에서는 최근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9가지 음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는 떡국, 나물, 구이, 김치, 술(잔), 과일 4종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소화하면 명절 준비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죠? 저 역시 이런 간소화 추세를 반갑게 생각합니다. 차례의 본질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니까요.

 

 

지방쓰는 법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지방쓰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방은 차례상의 주인을 뜻하는 것으로,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나타냅니다.

 

지방은 보통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의 한지를 사용합니다. 글씨는 붓으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요즘은 펜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지방 쓰는 순서

  • 첫 줄에 "현(顯)" 자를 씁니다.
  • 고인과의 관계를 표시합니다. (예: 고(考) - 아버지, 비(妣) - 어머니)
  • 고인의 직위나 호칭을 씁니다. (예: 학생(學生) - 벼슬이 없는 남자)
  • 고인의 이름이나 본관을 기재합니다.
  • 마지막에 "신위(神位)"를 씁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지방을 쓴다면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면 됩니다.

지방-쓰는-법

설날 차례상과 지방쓰기 주의사항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지방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들만 잘 기억하시면 실수 없이 차례를 모실 수 있을 거예요.

  • '치'자가 들어간 생선(삼치, 갈치, 꽁치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은 피합니다.
  •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합니다.
  • 지방은 한 사람일 경우 가운데에, 두 사람일 경우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씁니다.

이런 점들을 주의하면 더욱 의미 있는 차례를 모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지방을 쓰는 과정은 단순히 형식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조상을 기리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이번 설에는 이 글을 참고하셔서 더욱 의미 있는 차례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간소화된 차례상을 차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지방을 쓰는 것은 정성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훌륭한 차례상이 될 거예요.

 

여러분의 설날이 따뜻하고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