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 위팝나무 명소, 5월 꽃길 여행지 추천

매년 봄, 하얀 꽃비가 흩날리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으로 사랑받는 밀양 위양지 위팝나무.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광과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덕분에 최근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밀양시청

매년 5월 초, 위양지를 둘러싼 위팝나무들이 연한 보랏빛과 흰빛으로 만개한다. 마치 구름처럼 포근한 이 꽃들은 호수에 비친 반영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아침 햇살에 부서지는 안개, 고즈넉한 정자와 정갈한 길, 모두 이곳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밀양 위양지 위팝나무가 피는 시기,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위양지, 밀양의 조용한 봄 힐링지

출처: 밀양시청

경남 밀양에 위치한 위양지는 고려 시대 저수지로, 지금도 수면 위로 고요한 물결이 잔잔히 흐릅니다.
이곳이 봄이면 특별한 이유는 위팝나무꽃 덕분입니다. '위팝나무'는 일반 벚꽃보다 더 작고 풍성한 흰꽃을 피우며, 나무 전체를 뒤덮는 듯한 만개 모습이 압권입니다.

 

보통 개화는 4월 중순 ~ 말 사이이며, 날씨에 따라 5월 초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20일 전후가 절정 시기로, 이 시기를 맞추면 가장 아름다운 꽃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위양지 주변은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자연 풍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반사된 위팝나무와 고목, 그 너머로 비치는 청명한 하늘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명당 위치는?

출처: 밀양시청

위양지 둘레는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으며, 전체 산책 코스는 약 20분 내외입니다. 사진 포인트로 인기 있는 구간은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0m쯤 이동한 구간입니다. 여기서 보면 수면에 비친 위팝나무와 뒤편 고목들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엔 노을빛이 나무 사이로 비쳐 황금색 풍경을 선사합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땐 역광을 살린 구도를 추천하며, 삼각대를 사용하는 경우 사람들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토존 외에도 조용히 꽃길을 따라 걷거나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쉬는 것도 추천합니다. 위양지 전체 분위기는 인위적이지 않아 가족·연인 누구와 가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주차 및 입장 정보

출처: 밀양시청

위양지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만, 만개 시기에는 주말 오전 10시 이후부터 차량이 몰려 혼잡하니, 되도록 이른 오전 시간대나 평일 방문을 권장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는 밀양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약 20분 내외이며,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자차 또는 택시 이용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한, 위양지 입구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도 있으니, 산책 후 간단히 요기하기에 좋습니다.

 

밀양 위양지는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한다. 특히 위팝나무가 피는 시즌에는 인근 주차장이 붐비기 쉽습니다. 해가 뜨는 6시 ~ 8시 사이에는 물안개와 햇살, 그리고 이팝나무가 만들어내는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 최고의 사진 포인트가 됩니다.

인근 가볼 만한 곳까지 연계하면 더 알찬 코스

밀양 위양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영남루와 밀양강 산책길도 위치해 있습니다. 영남루는 조선 시대 누각 중 하나로, 밀양의 역사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밀양 전통시장이나 밀양 돼지국밥집에서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추천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위양지 방문을 중심으로 밀양의 자연과 전통을 함께 즐기면 하루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출처: 밀양시청

• 밀양댐 생태공원: 차량으로 15분 거리. 다양한 봄꽃과 잔디밭 산책 코스가 인기다.
• 표충사: 위양지에서 30분 거리. 밀양 3대 사찰로 유명하며, 계곡과 조용한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 밀양 영남루: 낙동강 변에 위치한 정자로, 위양지와 함께 둘러보면 반나절 여행 코스로 알맞다.

위양지 여행 팁 정리

• 주소: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
• 개방 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위양지 앞 무료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 개화 시기: 위팝나무는 5월 초 ~ 중순 절정
• 촬영 포인트: 완재정 앞, 수면 반영이 잘 보이는 지점

이처럼 위양지 방문을 중심으로 밀양의 자연과 전통을 함께 즐기면 하루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봄이 깊어질수록 짙어지는 꽃의 향연, 밀양 위양지 위팝나무는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힐링 스팟입니다. 한적함 속에서 찰나의 봄을 온전히 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시즌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