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촬영지”… 영덕 벌영리 숲길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인기

벌영리 숲길은 울창한 메타세콰이어숲 속을 걷는 산책 코스로, 영덕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 촬영지로 알려지며 입소문이 퍼졌고, 한적하고 청량한 분위기 덕분에 영덕 가볼만한곳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넓은 하늘과 하늘 높이 자란 나무들 아래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정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영리 숲길의 위치와 접근 정보

사진=한국관광공사

벌영리 숲길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에 위치한 사유지 숲길입니다. 영덕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5분이면 도착하며,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 또는 ‘벌영리 삼나무숲길’로 검색하면 정확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도 설치돼 있어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어우러진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이 숲은 약 20년 전 개인이 직접 가꾼 메타세콰이어와 삼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숲입니다. 나무들은 30m 가까이 자라 있으며, 숲길은 총 2.5km 정도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이 거의 없어 유모차나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솔로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숲

사진=ENA 나는솔로 방송화면

최근 벌영리 숲길은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8기 촬영지로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고요한 분위기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SNS상에서도 ‘나는 솔로 숲길’, ‘벌영리 촬영지’ 등으로 자주 언급되며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진 촬영과 힐링을 동시에

사진=한국관광공사

벌영리 숲길은 사진 찍기 좋은 메타세콰이어숲으로도 유명합니다. 나무들이 일렬로 뻗어 있는 구조 덕분에 자연스럽게 원근감이 살아나며, 자연광만으로도 고퀄리티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붐비지 않아 웨딩촬영이나 커플 스냅 촬영지로도 종종 이용됩니다.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영덕 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벌영리 숲길만 둘러보고 가긴 아쉽다면, 인근에 위치한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풍력발전단지, 고래불해수욕장 등을 함께 묶어 하루 코스로 계획해 보세요. 특히 강구항에서는 대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블루로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따라 걷는 산책로로 유명합니다. 벌영리 숲길은 이런 영덕 여행의 출발점으로 제격입니다.

벌영리 숲길 이용 팁

숲길은 오전 9시 이전에 방문하면 가장 조용하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입구 쪽에는 주차장과 간단한 쉼터, 화장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숲 내부에는 별도 시설이 없기 때문에 생수나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벌이나 모기 등을 대비해 모기퇴치제도 챙겨가세요.

벌영리 숲길, 지금이 가장 싱그러운 계절

사진=한국관광공사

5월~6월의 벌영리 숲길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 찹니다. 비가 내린 직후에는 흙길 특유의 촉촉함과 나무 향이 더욱 짙어져 산림욕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인 만큼,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영덕 가볼만한곳입니다.

 

자연에 기대는 쉼, 벌영리 숲길에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조용한 메타세콰이어숲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머리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싶을 땐, 벌영리 숲길에서 잠시 멈춰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