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한정”… 노원구 초안산수국동산 수국 전시 무료 개방

서울 도심 속 여름 꽃나들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노원구에 위치한 초안산수국동산을 주목해볼 만합니다. 매년 6월 초부터 중순까지,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는 이곳은 시민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자연 힐링을 선사합니다. 도심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수국 정원으로 알려진 초안산수국동산은 지역 주민은 물론 SNS 상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부는 초안산수국공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노원구 가볼만한 곳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초안산수국동산 찾아가는 길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초안산수국동산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1번 출구에서 1133번 버스를 타고 유원극동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가장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교통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1호선 월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15분, 1호선 녹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7호선 공릉역 4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로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차량 이용 시 약 10대 규모의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주차는 최초 4시간 무료, 이후 5분당 15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형형색색 수국이 가득한 풍경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초안산수국동산에는 약 17종, 1만 본 이상의 수국이 식재되어 있으며, 8,000송이 이상의 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목수국, 아나벨, 썸머시리즈, 판도라, 엔드리스서머, 탐라수국 등이 있으며, 다양한 컬러와 크기의 수국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입구에는 포토 프레임이 설치돼 있으며, 생태연못, 작은 폭포, 자연형 계류, 물레방아 등 조형물도 마련돼 있어 단순한 꽃 감상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야간에도 빛나는 수국동산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2025년에는 야간 조명 시설이 새롭게 추가되어,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 관람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조명, 웨이브 조명, 라인바 조명, 인터랙션 조명 등 다양한 빛의 연출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찾는 노원구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며, 여름밤 산책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무료 전시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올해는 6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정식 수국 전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숲속 힐링 피크닉장, 60m 길이의 맨발 걷기 황톳길, 숲속놀이터, 운동공간 등도 새롭게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체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수국의 매력과 꽃말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 수국이,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빛 수국이 자라며, 초안산수국동산에서는 이 모든 컬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국의 꽃말은 색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파란 수국은 진심, 보라는 변덕, 분홍은 설렘 등 감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사진을 찍으며 꽃말을 떠올려보는 즐거움도 큽니다.

도심 속 힐링 산책지로 추천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초안산수국동산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국이 촘촘하게 식재되어 있어 풍성한 인상을 줍니다. 수국꽃 아래 설치된 벤치와 원두막에서는 잠시 쉬어갈 수 있으며,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소풍처럼 즐기는 방문객도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꽃이 남긴 여운, 다시 찾고 싶은 곳

사진=노원구 공식블로그

초안산수국동산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재방문 의사를 밝힙니다. 조용하면서도 화려한 꽃길, 그리고 서울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 덕분에 매년 초여름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진사님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있는 풍경도 정겹고, 수국꽃 특유의 부드럽고 다채로운 컬러는 누구에게나 힐링을 전해줍니다.

 

현재 초안산수국동산은 수국 개화가 절정에 이르렀으며, 아직 개화하지 않은 품종도 남아 있어 6월 중순~말까지도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 깊어지기 전, 가까운 서울 수국 명소에서 꽃향기 가득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