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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심 30분 거리”… 청주 추정리 메밀꽃 명소

by 에필로그03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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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외곽, 조용한 시골마을인 추정리에 들어서면 하얀 메밀꽃이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의 복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마주하고 싶다면 이곳, 추정리 메밀밭이 그 해답이 되어줍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위치한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마을 속 메밀밭으로, 상업적인 관광지가 아니기에 더욱 순수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얀 메밀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이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며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추정리 메밀밭의 위치와 자연 그대로의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정리 메밀밭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마을 중심부 인근 들판에 조성되어 있으며, 탁 트인 들과 야산이 조화를 이루는 배경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메밀꽃은 매년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기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추석 전후로 만개 시기를 맞이합니다. 평지에 넓게 펼쳐진 밭이라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으며, 꽃 사이사이로 난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에 더욱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정리 메밀밭은 사유지이긴 하지만, 주민들이 특별한 제약 없이 개방하고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울타리나 차단시설 없이 들판 전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마을 앞 도로변에는 소형 차량 여러 대가 주차 가능한 간이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평일이나 오전 시간대를 이용하면 보다 한적하게 꽃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소박한 이 분위기야말로 추정리 메밀밭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정리 메밀밭, 청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이유

사진=한국관광공사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청주 근교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공간입니다. 가을철 ‘청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단연코 이곳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일체의 상업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한 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주민들은 이 공간을 단순한 꽃밭이 아닌 마을의 자산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봄 시즌에는 메밀밭 대신 유채꽃을 심어 황금빛 꽃밭으로 꾸며졌다는 소식도 있어,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감동을 전해줍니다.

주변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명소와 여행 코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정리 메밀밭 인근에는 충청북도의 대표 명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당산성은 청주의 대표적인 산책 겸 등산 코스로, 성벽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청주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는 문의문화재단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체험을 하거나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청남대 역시 30분 내로 이동 가능해 하루 일정으로 다양한 코스를 짜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꽃구경과 역사 체험, 자연 속 산책까지 모두 가능한 점에서 추정리 메밀밭은 단독 방문보다 주변 명소와 함께 묶어 여행하면 만족도가 더 높아집니다.

사진 촬영 포인트와 타이밍 추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정리 메밀밭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꽃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대는 햇살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퍼져 메밀꽃의 순백 컬러가 눈부시지 않게 담깁니다. 메밀꽃이 키가 낮은 편이라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로 촬영하면 꽃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구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산책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오솔길 구간도 있으니,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색다른 매력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정리 메밀밭은 특정 계절에만 열리는 축제형 공간이 아닌, 연중 다양한 꽃으로 꾸며지는 자연 친화형 들판입니다. 2024년에는 5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었고, 9월부터는 다시 메밀꽃으로 바뀌어 가을 감성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계절별로 꽃이 바뀌는 형태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게 해주며, 단골처럼 해마다 들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체 관광객보다 개인 혹은 가족 중심의 방문이 많은 이유도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때문입니다.

가을, 진짜 자연이 그리울 때 찾는 곳

화려한 조명도, 시끄러운 행사도 없는 이곳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히려 ‘없음’이 주는 여유 때문입니다. 추정리 메밀밭은 말없이 자연을 바라보고,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걷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쉬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청주의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감성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반갑게 다가옵니다.

 

도심을 벗어나 진짜 자연 속으로 한 발짝 들어가고 싶다면, 이번 가을엔 추정리 메밀밭을 꼭 찾아보세요.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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