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어디 갈까?” 보롬왓 수국정원 걷기 좋은 곳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 제주는 수국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소인 보롬왓에서는 매년 수국정원 축제가 열리며, 제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자연 속 힐링과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제주 보롬왓 수국정원 축제’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보롬왓, 제주의 바람을 담은 정원

사진=한국관광공사

‘보롬왓’은 제주어로 ‘바람 부는 밭’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정원 구성과 계절마다 다른 꽃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국이 만개하며, 파란색·보라색·연분홍 등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보롬왓은 그 자체로도 ‘자연생활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위적인 조형물이 아닌 제주의 흙과 바람, 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되는 수국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주 보롬왓 수국정원 축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개최됩니다. 올해도 수국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해 축제 기간에 맞춰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약 20여 종의 수국이 정원 전역을 화사하게 수놓은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수국뿐 아니라 함께 핀 야생화와 허브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감성 포토존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입장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여유롭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오전 시간을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자연여행

‘제주 보롬왓 수국정원 축제’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 있는 여름철 행사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자연학습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수국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간단한 식물 체험이나 설명문이 있는 구역도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습니다.

 

한편, 주변에는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도 있어 더위를 식히며 쉬어가기에도 적합합니다. 도시의 소음과는 거리가 먼 조용한 공간에서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주 보롬왓 수국정원 축제’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햇빛에 따라 다르게 빛나는 수국의 색감과 보롬왓의 너른 들판, 그리고 제주 돌담과의 조합은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촬영 포인트입니다.

 

특히 오전 10시 전이나 오후 4시 이후의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촬영하면 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아 인생샷을 위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근 여행지와 연계하면 더욱 알찬 일정

사진=한국관광공사

보롬왓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할 경우, 근처 표선해수욕장이나 제주허브동산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차량 이동 시 15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짧은 동선으로도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서귀포 지역의 감귤 체험농장, 조용한 오름 산책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풍성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방문 전 꿀팁과 유의사항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이며, 현장 결제 외에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비교적 붐비므로 오전 11시 이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우천 시에도 관람은 가능하지만, 수국 밭 특성상 장화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수국 향기 가득한 여름, 제주에서 만나는 힐링 여행

사진=한국관광공사

‘제주 보롬왓 수국정원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꽃을 좋아하거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일정에 포함시켜 보시길 바랍니다. 제주가 가진 조용한 매력과 자연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