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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라산 백록샘 예약 대폭 확대… 일반 공개 일정 총정리

by 에필로그03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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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샘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단 이틀 예정이던 탐방 일정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대폭 확대되었으며, 국내 최고 고도에 위치한 신비로운 샘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2600명이 몰린 예약 폭주, 탐방 일정 확대 결정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당초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7월 12일과 19일 이틀간 하루 5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라산 백록샘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예약 개시 단 1분 만에 2,630명이 몰려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이로 인해 백록샘 개방 일정이 대폭 연장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백록샘은 2025년 7월 7일부터 24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됩니다. 평일에는 하루 4회(회당 50명, 총 200명), 토요일은 1회(50명)씩 탐방이 진행되며, 기존 선착순 확정 문자를 받은 2,630명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한라산 백록샘은 어떤 곳인가요?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한라산 백록샘은 해발 1,655m 지점에 위치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천연 샘물입니다.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일반 등산로 외 지역에 있으며, 백록담과도 가까운 위치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하얀 사슴이 물을 마셨던 곳이라 하여 ‘백록샘’이라 불리며, 그만큼 신비로운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백록샘 개방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탐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문가 동행과 해설이 함께하는 교육형 체험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구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예약 및 준비 사항 정리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한라산 백록샘 예약은 이미 마감되었으며, 예약 확정 문자를 받은 분들은 개별 일정을 확인한 뒤 탐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다음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등산화, 방수복 등 기본 장비 필수
  • 만 14세 이상만 참여 가능
  • 고지대 탐방을 위한 체력 준비 필요
  •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
  • 불참 시 대체 및 환불 불가

탐방 코스는 기존 남벽분기점에서 10~20m 떨어진 짧은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자연 훼손 없이 운영됩니다. 현장에서는 안전 교육과 함께 세부 동선에 대한 설명도 제공됩니다.

구상나무 대표목도 함께 관찰할 수 있어요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탐방 중에는 백록샘 외에도 제주 한라산의 구상나무 대표목을 함께 관찰할 수 있습니다. 높이 6.5m, 수령 약 72년으로 추정되는 이 구상나무는 한라산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번 백록샘 개방은 단순한 자연 관찰을 넘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까지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탐방 프로그램의 핵심은?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백록샘 탐방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체험입니다. 한라산 백록샘은 시즌2의 메인 콘텐츠로, 자연유산에 대한 현장 해설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국가유산 완주 인증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시즌별 탐방지를 모두 완료하면 ‘정예 탐험자’ 칭호와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백록샘은 그 중에서도 핵심 코스에 해당합니다.

국가유산을 직접 걷는 특별한 기회

사진=세계유산축전 공식사이트

이번 한라산 백록샘 예약 프로그램은, 평소에는 접근이 불가능한 고산 샘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갖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 개방이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록샘 탐방은 단 한 번의 기회일 수 있는 만큼, 확정 문자를 받은 분들은 준비를 철저히 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백록샘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만나는 공간입니다. 보존을 넘어 체험으로, 단순 관람이 아닌 깊은 이해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을 더 가까이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약이 폭주했던 이유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의 깊이와 가치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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