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과 정읍, 장성 일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고창청농원 라벤더 축제가 2025년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창라벤다축제를 중심으로 정읍 시립미술관, 유럽 마을, 고창읍성, 장성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구성에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풍성한 일정으로 손꼽힙니다.
고창청농원 라벤더 축제
고창청농원 라벤더 축제는 매년 6월 초 만개 시기를 중심으로 열리며, 2025년 시즌은 5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대표 품종인 잉글리쉬 라벤더의 작황이 부진하여 입장료가 기존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주말 연장 운영도 생략되어,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라벤더 외에도 프렌치 라벤더와 버베니아 등 6월 꽃들이 여전히 정원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과 보라색 그네, 언덕 산책 코스도 그대로 운영되고 있어 충분히 즐길 만한 구성입니다.
정읍 시립미술관과 아양사랑숲
정읍 시립미술관은 현재 ‘익숙한 공간에서의 기록’이라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 인근의 아양사랑숲 산책로를 걸으며 도심과는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고창여행을 시작하기 전 조용한 감상 포인트로도 좋습니다.
정읍 유럽 마을 엥겔베르그
유럽풍 건물과 앤틱 박물관이 조화를 이루는 정읍 유럽 마을은 이국적인 감성을 더해주는 여행지입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으며, 유럽 중세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는 사진 배경으로도 매력적입니다.
고창읍성과 고창 축제일정의 중심지
조선시대 왜구 방어를 위해 축조된 고창읍성은 현재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입장료 3,000원을 내면 2,000원 상당의 고창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창 축제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읍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코스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나무숲과 돌길이 이어지는 길은 걷기에도 좋고,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주변 여행지 추천
고창청농원 라벤더 축제를 중심으로 주변 여행지를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됩니다. 고창웰파크시티는 숙박과 힐링 테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공간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용문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창의 대표 동굴로, 내부의 암석층과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생태관찰과 자연 학습에 적합한 장소로, 드넓은 갈대밭과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라벤더 축제 이후 한적하게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장성 백양사, 고요한 절경의 마무리
장성 백양사는 백제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쌍계루 앞 연못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단청과 전각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사찰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장도 무료 개방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기차로 돌아오며 하루 마무리
백양사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까지 포함하면 당일치기 여행의 마무리가 더욱 여유롭습니다. 본도시락이 제공되는 구성이라 식사 걱정도 없고, 창밖 풍경을 보며 여행을 정리하기에 충분한 여운이 남습니다.
고창청농원 라벤더 축제는 올해 다소 아쉬운 작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마무리 시즌인 만큼, 6월 말 이전에 들러 보랏빛 꽃밭과 자연 풍경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백록샘 예약 대폭 확대… 일반 공개 일정 총정리 (0) | 2025.06.20 |
---|---|
강주 해바라기 축제 주차·포토존 완벽 가이드 (0) | 2025.06.20 |
보령머드축제 2025 일정부터 체험존 입장까지 총정리 (5) | 2025.06.19 |
차 없는 잠수교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 주말 나들이 6월 가볼만한곳 (4) | 2025.06.19 |
외연도 가는 법부터 상록수림까지 총정리 - 바다 너머 낚시·트레킹 성지 (1) | 2025.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