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빛이 내려앉은 듯한 수레국화는 5월을 대표하는 봄꽃이다. 수수한 듯 강렬한 색감으로 최근 SNS 포토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 여러 지역이 수레국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금은 개화 절정 시기로, 잠깐 스쳐 가는 수레국화의 시즌을 놓치기 아쉽다. 올봄 방문해 볼 만한 추천 명소들을 소개한다.
전남 장성 황룡강 꽃길
2025년에도 전남 장성은 봄꽃 명소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에서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가 어우러진 대형 꽃밭이 펼쳐졌다. 황룡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푸른 수레국화가 물결치듯 피어 있어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봄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았다. 축제일정은 마무리됐지만 6월초까지 봄꽃 감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충남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이국적인 농장 풍경을 배경으로 수레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가 바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이다. 서울 기준 약 1시간 30분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적당하며, 2025년 5월 중순 기준으로 수레국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5/24 ~5/25 만개를 예상하고 있다. 초원 위에 펼쳐진 꽃밭은 넓고 탁 트여 있으며, 인생샷 명소로 SNS 인증이 활발하다. 꽃밭 외에도 동물 먹이주기 체험, 승마 프로그램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떠나기에도 좋다.
전남 순천만국가정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해마다 봄이 되면 수레국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정원 구역에는 푸른 수레국화가 길게 조성돼 있어 테마공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올해도 4월 중순부터 시작된 개화는 5월 중순 현재 절정에 달했으며, 다양한 봄꽃과 함께 수레국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기다. 순천만 습지와의 연계 여행도 가능하며, 어린이 동반 가족이나 노년층에게도 편안한 동선을 제공하는 곳이다.
5월 감성 여행 시기 팁
수레국화는 지역별로 개화 시기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5월 중순~하순에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를 놓치면 수레국화는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므로,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방문 전에는 각 명소의 SNS나 지역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개화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된다. 오전 시간대 방문 시 인파가 적고 채광이 좋아 사진이 예쁘게 나오며, 황혼 무렵의 수레국화 역시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올봄, 화려하지는 않지만 청량하게 빛나는 수레국화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수레국화 명소들을 방문해 보자. 지금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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